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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블리쉬 공작가. 디하이트 아카데미 정치학부 6학년, 졸업생. 밀리온 폰 블리쉬
19세, 남성, 1월 27일생, 166cm / 60kg


외관
인상 ✦ Impression
귀여운 도련님은 자라 훌륭한 공작가의 계승권자가 되었다. 여전히 또래에 비해서 작은 키에 앳되어 보이는 얼굴이나, 계승권자로서의 위엄이 행동 하나하나에 배어 나와 무시할 수 없는 모습이다. 여전히 짙은 푸른 눈은 상대를 꿰뚫어보듯 하며 군살 하나 없이 비율 좋게 잡힌 팔다리와 창백하다 느껴질 정도로 흰 도는 피부는 티 없고 투명해 매끄러워 보여 그가 편안한 삶 속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카락 ✦ Hair
새하얀 백금발은 숱이 많고 곱슬거리는데다 관리를 잘 해 비단처럼 윤이 난다. 머리를 손으로 만진다면 솜사탕을 만지듯 부드럽고 풍성한 촉감이 손에 감긴다. 1학년 시절 어깨까지 내려오던 머리는 앞머리를 제외하고는 짧게 잘라냈다. 밀리온 기준으로 왼쪽의 앞머리는 언제나 귀 뒤로 넘긴 반면, 오른쪽은 그렇지 않아 가끔 흘러내려 눈을 가린다.
 
 
얼굴 ✦ Face
잔머리카락 밑에 가려진 이마 위로 머리색과 같은 백금색의 일자 눈썹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아래 짙은 쌍커풀이 그어져 있다. 곧게 뻗은 눈매가 채도가 낮은 푸른 눈동자를 둘러싸고 있는데 두 눈동자는 서로 채도가 다른 오드아이이며 이를 긴 속눈썹이 가볍게 덮고 있다. 오른쪽 눈 아래엔 작은 애교점이 두 개 나있으나 앞머리에 가려 종종 보이지 않기도 하다. 코는 곧게 뻗어있으며 입꼬리는 늘 아래를 향해 있어 딱딱해 보일 수 있으나 날카롭지 않은 눈매 덕에 그저 무덤덤해 보일 뿐이다.
 
 
옷 ✦ Cloth
디하이트 아카데미 학생으로서 교복을 챙겨입는다. 단추 하나 빠뜨리지 않고 넥타이는 언제나 정갈하게 매며 구김살 없이 각잡힌 교복을 입고 있는데 조금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듯, 셔츠 가터를 챙겨입기도 한다. 사용인에게 부탁해 교복 뒷자락을 제비 꼬리처럼 길게 늘어뜨려 뒷모습이 연미복을 닮아있고 윤기나는 바지 원단 아래로 언제나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검은색 가죽 구두를 신고있다.
성격
메인키워드 [#행동력 #부지런한 #냉정침착]
 

타인의 요구에 곧바로 대응하는 사람

 
 
#냉정한 #침착한 #절도 있는

"그런가요? 다만 저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여전히 냉정하고 쉽게 당황하지 않는다. 자신을 ‘블리쉬 가문의 대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학때와는 달리 타인의 대가없는 호의를 경계하며 가문에 이익을 고려하며 행동한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일도 허다하다. 감정 기복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모두가 놀랄 때도 그는 침착하기만 한데, 물론 그가 정말로 놀랐을지는, 진정으로 친한 이가 아니고서야 알 수 없을 것이다. 걸음걸이부터 글씨를 쓰는 등, 작은 몸짓도 절도 있게 행동하는 모습은 냉정한 그의 성격을 닮아있는 듯 하다.
 
 
#순응하는 #고분고분한 #수동적인

" 예, 알겠습니다. 맡겨주십시오. "

위와 같은 성격 덕분에 쉽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부탁한 일은 쉽게 들어준다. 아카데미에서 인맥을 쌓고 가문의 평판을 유지하기 위함이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타인을 도와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기 쉬운 법이니 이런 의외성 때문에 밀리온의 평판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에 속했다. 그를 시기하는 일부 사람들은 ‘가문의 개’ 라는 말로 모욕을 주려고 하는 듯 하나 본인은 그닥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그와 친해지고 싶다면 간단한 일을 부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다만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충분한 대가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니 유의해야한다.
 
 
#규율에 얽매인 #고지식한 #기계적인

"규율에 어긋납니다. 그만두세요."

다만 위의 모든 행동들이 마치 짜맞춰진듯 움직이는 기계같다. 자신이 정한 규율에만 맞춰 행동하며 사고조차 유연하지 않다. 일반 상식보다도 엄격하고 딱딱한 규칙은 사람을 질리게 만들었으나 이 또한 밀리온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단 하나 뿐이니.
블리쉬 가
건국 초기 때부터 존재했던 공작 가문 중 하나.
혈통을 중시하는 극보수파로, 아인시히 제국의 초기를 함께 한 가문 중 하나에 걸맞게 수백 년, 그보다 더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영지는 동부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푸른 공작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영지가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다.
영지민에게 땅의 일부분을 내어주고 토지세를 거둬들이며, 농산물은 매입하여 영지 남부의 도시에 위치한 상단에서 판매한다. 상단 이름은 가문의 것에서 따왔으며, 상단 연합에 속해있다.
주 수입원은 소작과 무역
정치에 관여가 많은 가문으로의 이미지가 크다.
가문의 구성원은 모두 백금발과 티 없이 맑은 녹안을 가지고 있다.
블리쉬 가에서는 구성원의 성인식 등 축하할 일이 있다면 거금의 돈을 들여 지역 소식지에 알리기도 한다.
블리쉬 공작령 농작물의 매입 가격이 부쩍 줄어들었다.
자세한 내막을 아는 사람 없이 떠도는 소문만 있을 뿐. '영지의 소작료가 높음에도 불만이 있거나 공작령에서 떠난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으며 대륙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소문이 암암리에 퍼지고 있는 모양이다.
기타
소지품
세공 된 은단검
→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집 안에서 호신용으로 받은 은제 단검.
백합이 세공되어있는 은 회중시계
→ 전면부가 장인이 수놓은 듯 백합모양 세공되어있는 은제 회중시계다. 시계의 안쪽에는 가문의 문장이 세겨져있다.
 
 
기타 특징사항
 
1. 밀리온 폰 블리쉬

1월 27일 생
탄생목: 마가목 - 게으름을 모르는 마음
탄생석: 알만다인 - 실행력의 승리
운동 능력에 비약적인 발전이 보였다. 쉽게 지치기는 커녕, 남들의 몇 배는 더 일해도 지치지 않는다.
성적은 상위권으로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신 있어하는 과목은 왕정법률학으로 언제나 만점을 받을만큼 속속히 알고 있다.
오른손잡이가 되었다. 지나가듯, 헤르안 공작이 왼손으로 글씨를 쓰면 불편하지 않겠냐고 말했기 때문에.

1-1. 가족관계

양 부모님, 3남2녀 중 차남. 위로 형이 한 명, 아래로 남동생 한 명과 여동생 두 명이 있다.
가족끼리 사이는, 빈말로라도 친하다 할 수 없다. 남이라 해도 믿을 만큼 냉랭한 사이이다.
장남이자 유력 차기 가문 계승후보인 형 레온은 백작위를 가지고 있다.
가족들과, 특히 장남과 사이가 더욱 벌어졌다. 누가 이유를 묻는다면 밀리온은 '자신이 건방진 탓'이라고 말할 뿐이다.

 
 
2. 취미 & 호불호

1학년 때 즐겨했던 글쓰는 취미를 그만두었다. 대신 피아노를 연주하는 취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하루에 3~4시간씩 투자한다.
도서관에 자주 방문하지만 도서관을 좋아하기보단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책을 빌려와 기숙사에서 읽는걸 좋아하는데, 더 이상 역사책은 읽지 않는다. 대신 경영학이나 회계학과 관련된 책을 읽는다.

 
호불호

호 : 녹색, 은방울 꽃, 가문.


불 : 푸른색, 동화책, 허울만 좋은 이야기, 가문이야기.
비밀 설정
▪️ 가족과의 불화
아카데미 6학년 시작 전, '영지의 소작료가 높음에도 불만이 있거나 공작령에서 떠난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으며 대륙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이 이상한 소문이 귀족들 사이에서 퍼졌다. 이 소문은 소작료가 높아도 영지를 떠나는 이들이 없는게 이상하니 조사해봐야 한다는 귀족들의 음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밀리온은 불온한 소문이 한창 전성기를 누리는 가문에 누가 될 수 있겠다며 홀로 원인을 찾아보려 했다. 자신을 거둬준 가문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인정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열심히 소문의 출처를 찾던 중, 그는 블리쉬 가가 저지르는 비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순히 음해 따위가 아닌, 그들은 불만을 가진 이를 납치 후 불법 매매상에 넘겨버렸으니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밀리온은 그 즉시 이를 공작에게 전했다. 분명 블리쉬 가에 불만을 가진 이가 벌인 공작이라 여겼건만, 사실 모든 일은 장남 레온이 저지르는 일이었고 헤르안은 레온이 차기 가주이기에 이를 묵인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밀리온이 들쑤신 탓에 위 사실이 밝혀질까봐 헤르안 공작은 크게 노하여 밀리온을 질책하고 사건의 중심에 서있던 레온도 꼬리를 밟히면 네 탓이라며 밀리온을 모욕했다. 여기서 멈췄다면 밀리온은 인내하고 삼켰을테지만, ‘사생아 주제에 건방지다.’라는 말을 들은 그는 처음으로 반기를 들어 레온과 다투게 되었다. 물론, 가문에 복종하는 그가 이길리 없었지만.
 
▪️ 녹색 - 블리쉬가의 상징이자 푸른색의 동경
갖은 질책과 모욕을 들어도 그가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영원이 자신은 가질 수 없는 그들의 색을 동경했기 때문이다. 귀족이나 평민만도 못한 삶을 살아온 밀리온은 세상은 버림 받은 6살 소년이 순탄하게 살 수 없을만큼 잔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내쳐진 자신을 거두어준 헤르안 공작, 블리쉬 가를 동경할 수 밖에 없었다. 에메랄드 빛으로 빛나는 그들의 눈을 탐냈으나 영원히 가지지 못할 것이기에, 그는 자신을 블리쉬 가문에 맞추기로 했다. 행동, 말투, 자세 뿐 아니라 생각과 가치관까지 모두. 그렇게 그는 푸른 색을 잃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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