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 좋아? / 돗치슷키

2022-06-21

감독: KPC 믹 PC 덴시

~ 돗치스키 ~
KPC 믹 알폰스
PC 덴시 플로라
-
덴시는 지금 빌레타 밖 순찰을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저벅저벅...
덴시:(저벅저벅)
덴시와 믹...그리고 다른 포지션들은 후배들과 구성되어 나오게되었습니다.
오늘도 메테르도, 빌레타 외곽 순찰로 평화롭게 가나싶은 평화로운 밤입니다.
그러나 그 평온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키에에에에엑!!"
언제들어도, 익숙해질 수 없는 낯익은 소리와 함께, 앞장서고있던 믹에게 하말이 달려들기 전까지는요.
덴시:아, 믹! 위험해!
"와아아아악!!"
그 소리와 함께 하말의 공격에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맙니다.
갑작스레 메테르의 공격에 눈 앞에서 믹이 사라진 상황. 믹이 떨어진 낭떠러지를 살핀다면, 너무 깊어 그 깊이가 가늠이 되지않습니다.
소중한 사람의 갑작스런 죽음에 덴시, 이성체크 (1/1D3)
덴시: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믹...?
살아있어??? (아래로 소리쳐봅니다.)
죽음을 깨닫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차분히 아래로 소리치면, 들려오는건 덴시의 목소리뿐입니다.
순간, 덴시의 등 뒤에서 "어라, 그 사람은 어떻게 된 거예요?" 라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덴시:(뒤를 돌아봅니다.)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외모의 청년이 싱글벙글 웃으며 서 있습니다.
???:무슨일 있어요...? 아래를 향해 외치는 것 같던데요?
덴시:저기... 어디서 보지 않았나요, 저희? (갸웃...)
아, 이게 아니라. 믹이 저기로 떨어져버려서...
???:네? 봤었던가요? 저는 오늘 처음보는데말이죠.
덴시가 믹이 떨어졌다고 답하자 청년이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아, 그 사람은 이 사람인가요?
라고 말하는 그 사람의 팔에는 믹이 안겨 있습니다.
덴시:어?
(낭떠러지 쳐다봤다가 믹 바라봤다가 청년 바라봄)
네! 맞아요!
???:(믹을 안고서 웃으면서 바라봅니다.) 이 사람이 맞나요? 음...
이대로 이 청년을 돌려드려도, 별 상관없지만. 그전에 내 놀이에 어울려주지 않겠어요?
덴시:놀이요?
???:간단한 일이에요. 솔직하게 행동해주시기만하면돼요.
덴시:(어벙... 끄덕)
???:즐거운 것은 즐겁다고 전하고, 하고 싶은건 하고,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졌으면 합니닫. 아시겠어요?
덴시:무슨 뜻인가요? 놀이라니... (빌레타 내에서 본 적 없는 얼굴... 약간 경계하듯 굳습니다.) 믹을 얼른 주셨으면 좋겠어요!
???:(고민을 하는듯한 얼굴을 보이다가 고개를 내젓습니다.) 그냥 드리기엔 저도 해야할일이 있어서 말이죠. 간단한 일인데, 한 번만 어울려주신다면 곧바로 돌려드릴께요.
덴시:... 솔직하게 행동해달라는 거죠? (조금 생각하는 듯 하다가) 그건 제가 제일 잘하는 거니까요. (끄덕!)
???:좋아요. 그러면, 이 일을 마치고나면, 이 청년을 돌려드릴께요.
청년은 흡족하게 웃으며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그리고 덴시의 시야는 빙글빙글 돌게 되겠죠.
-
시야가 돌아오자 그곳은 간소한 거실이었습니다.
덴시:(끔뻑... 주변을 둘러봅니다.)
주위를 살핀다면, "테이블"과 "소파", 또 좌우로 "보라색 문패가 걸린 방"과 "분홍색 문패가 걸린 방"이 보입니다.
덴시:(테이블을 살펴봅니다.)
다리가 긴 테이블에는 "리포트 용지"와 "펜", "컴퓨터"가 놓여 있습니다.
덴시:(리포트 용지를 살펴봅니다.)
이게 뭐지...?
만끽했으면 체크표시를. 여기는 정직한 자가 이득을 보는 세계.
라는 클씨가 종이에 적혀있습니다.
덴시:(갸웃...) (펜을 살펴봅니다.)
평범한 펜입니다.
덴시:우와, 이거 평범한 펜이야!
(컴퓨터를 바라봅니다.)
어떤 동영상이 재생 도중에 멈추어 있습니다.
덴시:(썸네일을 확인합니다.)
덴시:
관찰력
기준치: 30/15/6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침침)
사람? 같은것같기도하고, 메테르? 같기도한것같은 여럿이 서있는 썸네일로 보아...
도무지 어떤영상인지 짐작이 가지않습니다.
덴시:(눈 부비고 다시 봄)
덴시:
관찰력
기준치: 30/15/6
굴림: 31
판정결과: 실패
안 보이네...
다시 봐도 흐릿합니다.
덴시:(클릭해서 재생해봅니다.)
' 따따따따란♪ 망설이지 마! 섹시? 큐트? 어느 쪽이 좋아? ' 라며 아이돌이 노래하는 뮤직비디오가 재생됩니다.
덴시:(당황스러운 표정)
(재빨리 꺼버립니다.)
영상을 끄면 언제 그랬다는듯 조용해집니다.
덴시:(소파를 살펴봅니다.)
세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한 크기이며, 푹신푹신해 보이는 소파입니다.
앉는 기분은 좋을 것 같아요.
그 옆에는 책이 한 권 놓여 있습니다.
덴시:(책의 표지 살펴봅니다.)
(를!)
이솝 우화 '금도끼 은도끼' 입니다.
덴시:이 동화 알아! 리브가 책을 읽을 때... 나도 심심해서 읽어본 적 있거든! (내용이 다른 건 없는지 겉으로 훑어 읽어봅니다.)
맞아! 이런 내용이었어. 이 책이 왜 여기 있는걸까?
으음... (생각하다가 보라색 문패의 방문 앞에 섭니다.)
방문 앞에 서면, 아찔하고 감미로운 향기가 납니다.
덴시:(킁킁...)
(왠지 열기 두렵다!)
(문을 활짝 열어버립니다.)
방에는 킹사이즈의 캐노피 "침대"와 "협탁", 유리 벽으로 된 "욕실", "소파", "옷장"이 있습니다.
또 침대에는 따분한 듯한 표정의 믹이 앉아 있네요.
덴시:(믹을 살펴봅니다.)
(기웃...)
덴시가 들어오자마자 믹은 기쁜 듯이 덴시에게 달려옵니다.
덴시:아? 믹, 여기 있었어?
사라진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믹:응, 여기에 있었어. 여기서 만족할 때까지 나랑 놀자. 응?!
덴시:뭐하고 놀게? 보드게임은 가져왔고?
아니, 이럴 때가 아니지! 여기서 나가야해!
순찰중이었잖아. 메테르도 있었고...
믹:순찰이랑, 메테르말고...여기서 놀다가면 안돼? 가봤자. 죽을 수도 있는데?
덴시:(평범한 믹이구나!) 그래도 가야지. 우리가 아니면 누가 막겠어?
그렇게 말해도 끌고 갈거야. 가자!
믹:나 여기서 나가기... 싫은걸. 여기에 메테르도없잖아. 우리가 못막으면 세이브나 아벨이나 다른 친구들이 막겠지.
편안하게 놀다가면 안돼...? (덴시 옆에가서 슬쩍 팔짱끼며)
덴시:조금이면 괜찮겠지만... (침대를 살펴봅니다.)
덴시:
관찰력
기준치: 30/15/6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청결감이 있어보이는 침대입니다.
덴시:(눈 비비고 다시 봅니다.)
덴시:
관찰력
기준치: 30/15/6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관찰력
기준치: 30/15/6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베개 밑에 콘돔이 들어 있습니다.
덴시:(눈 뜸)
(믹 봄)
믹:(눈 뜬 덴시봄) ? 왜그래? 덴시.
덴시:(믹 심리학 판정 할게요)
덴시: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믹은 믹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달라보이는것같기도하고...
혹시, 다른 자아라도 나온걸까 생각이 듭니다.
덴시:믹, 힘든 일이라도 있었어? 괜찮으니까 말해도 돼!(걱정스러운 눈)
믹:힘든 일...? 많긴한데, 메테르랑 이것저것있지만 ... 요즘 조금 외로워.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덴시:에긍... (팔짱을 슬쩍 풀고는 가볍게 포옹해줍니다.)
외로운 믹이 다독여집니다. 왜인지 믹이 은근슬쩍 몸을 밀착시키는 것같기도합니다.
덴시:(기분이 묘함...)(붉어진 얼굴로 눈 꼭 감고 협탁을 살펴봅니다)
미약과 잡지가 여럿 있습니다.
덴시:(잡지...?)
(다가가서 표지를 살펴봅니다.)
냥냥 버. (GM):1
평범한 연인을 소재로 한 책, 부끄러워하는 게 좋은 걸까요~
덴시:(책을 읽어봅니다.)
책을 펼치면, 덴시와 믹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덴시:(갸웃?)
학교에서 처음만나, 점점 눈이 맞는 학교청춘물을 그리고있습니다. ... 등장인물들이 덴시와 믹인걸 빼면요!
덴시:(조금 부끄럽다...)
믹:그거 재밌어. 나도, 처음봤을때 깜짝놀랐는데 보기보다 재밌더라.
덴시:믹도 봤어?
믹:응. 덴시가 오기전까지 심심해서 보고있었어.
덴시:(평소의 믹과... 다르다!)
믹:왜, 그런 얼굴이야...? 뭐 이상한 결말이라도 있었어?
메테르 본 것마냥 얼굴이 바뀐것같은데?
덴시:(머리 위로 연기가 푸스슥...) 아, 아니야!
너 오늘 조금 이상해!
이 방엔 어쩌다 있게 된 거야?
믹:나 늘? 원래 이상했잖아.
덴시:아!
믹:그래서 병원에도 갔었는데... 갈때가 됐나?
덴시:믹 맞지?
믹:음,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 맥이나 메릴이 여기까지 온거 아닌가 싶은데.
맞지.
내가... 믹아니면, 누구겠어?
덴시:나중에 맥이나 메릴한테 물어봐야겠다!
혹시 곡괭이 3세 알폰스 같은거 아닐까했어. 오해해서 미안해!
믹:나중에 알게되면, 나한테도 알려줘. 나도 영문을...
뭐?
덴시:응?
믹:그건 또 누구야?
덴시:앗... 있어! 없나? 있을 수도 있지!
믹:음,... 사실 나도 잘 몰라.
덴시:근데 여기 꽤 넓다! 방에 욕실도 딸려있어. (욕실을 살펴봅니다.)
믹:맞아. 유리로 되어있어서 안이 잘보이더라.
통유리로 되어있는 깔끔한 욕실입니다.
샴푸나 바디워시등등. 덴시가 좋아하는 향입니다. 선반에는 로션이 있네요.
덴시:이런데서 어떻게 씻어...? (경악스러운 얼굴)
앗. 향 좋다.
믹:음...? 어떻게 씻긴... 그냥 씻으면 되지않아?
덴시:(역시 믹이 아니야...!)
(소파를 살펴봅니다.)
믹:(몽롱한 얼굴로 덴시 어리둥절하게봄)
그냥 평범한 소파입니다.
덴시:믹... 막 어디가 불편하다거나 한 건 아니지?
걱정돼!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믹:음? 갑자기?
불편하거나... 하진않은데, 집가는 길을 모르는 것빼면 괜찮아.
덴시:(믹 얼굴 빤히 바라보다가 반쯤 감긴 눈 두 손가락으로 벌려봄)
믹:(부르르르르르를를륵 눈 강제개안됨)
데데데덴시? 뭐해?!
덴시:너 오늘 눈빛이 그윽해!
믹:뭐?!
나, 평소처럼 보고있는데.
덴시:반짝임이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믹:..... 평소에도 반짝임은
없지않았어?
덴시:아니야! 평소에도 얼마나 귀여웠는데!
믹:....
내가?
덴시:앗. (머리 위로 연기가 푸스슥)
믹:(연기나는 거 봄 덴시 봄)
내가 아니라.... 덴시가 아픈거아니야?
조금 더워보이는데,
덴시:으응 조금 덥다! (손부채질을 합니다.)
아 이게 뭐지? (삐걱삐걱... 옷장을 살펴봅니다.)
온갖 종류의 코스프레 의상이나 장난감... 그리고...
덴시:음...?
성인용품들이 들어있습니다.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덴시:꺄앗!! (옷장 문 쾅 닫아버림
믹! 당장 나가자!
믹:(문 쾅닫는거봄)
응?
덴시:여기 음기가 가득해!!
믹:뭐...뭐?
덴시:아니, 아니.. 저 모형이면 양기인가?
믹:그렇게, 가득해보이진않은데?
덴시:(혼란스러운 표정)
믹:(오른팔로 어깨 다독여줌)
...아까 닫은 옷장말이야 저기에 재밌는거 많이들어있었어.
덴시:...
??
(정말이냐는 눈)
보드게임? 이야기지?
믹:음? 장난감들말이야.
덴시:어떤 장난감?
내가 보기엔 이상한 것들만...
믹:버튼같은걸누르면....막,
움직이는게 있었어.
덴시:꺅!!!!!
믹:왜?!?! (어리둥절)
덴시:아니, 아니야!
(내가 잘못본건가... 하고 중얼거리며 옷장 문을 다시 엽니다.)
다시 열어봐도.... 온갖 종류의 코스프레 의상이나 장난감, 성인용품들이 들어있습니다.
덴시:(꾹 참고 장난감 하나 들어서 살펴봄)
장난감을 하나 들어보면, 알 수 없는 모양의 오돌토돌하게 굴곡져있는 막대기입니다.
음? 이건 어디에 쓰는걸까요..
덴시:(지능 판정 해봐도 될까요)
덴시: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던집니다.)
투척
기준치: 70/35/14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덴시는....이해해버렸습니다.
그 모양의 막대기가 날아가...
믹:
회피
기준치: 30/15/6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믹에게 정중합니다!
덴시:(손으로 입막음)
믹:덴... 커허어억
(막대기 맞고, 바닥에 널부러지듯 쓰러짐)
덴시:아, 믹...
(기웃기웃...)
많이 아픈가?
믹은... xx에 맞아 기절한 듯 보입니다.
덴시:맷집을 좀 더 키우라고 에단한테 말해줘야겠다!
그나저나 이런 걸 재밌다고 하다니... 믹에게 큰일이 난 게 분명해! (정신 차리고 딜도를 줍습니다.)
설마 이상한 취향의 자아라도 생겼다면...
내가 맞춰주는 수밖에...
덴시는 딜도를 들고 비장한 각오? 를 합니다.
쓰러진 믹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않는 것같습니다. 이대로 두고, 다른 방을 가보거나, 정 아니면 충격요법으로 깨우는 것도 괜찮겠어요.
덴시:(비장한 얼굴로 믹의 얼굴 옆에 딜도를 두고 방을 나섭니다.)
(분홍색 문패의 방문 앞에 섭니다.)
케이크 가게와 같은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과일이나 초콜릿 향기. 맛있을 것 같은 과자 냄새네요.
잠겨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덴시:은총이 생각난다! 이런 냄새의 케이크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생략)
(방문을 엽니다.)
방에는 소파, 테이블, 주방, 커다란 인형이 있습니다.
또 소파에는 믹이 따분한 듯 앉아 있네요.
덴시:(갸웃????)
믹? 믹이야?
믹:덴시? 덴시야?
덴시:응!
믹:우와악 와줬구나. 나, 엄청 기다리고 있었어.
메테르한테 도망쳐서 오니까... 아무튼 덴시랑 여기서 놀려고 기다리고있었어.
덴시:여기서 놀으려고?
믹:응.
덴시:분명 다른 방에도 믹이 있었는데...
믹:다른 방에도 내가 있다고...?
덴시:응!
믹:(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에이, 그럴리가 없잖아.
내 안에 맥이랑 메릴이 있어도 둘이 되진않는데...
또 있겠어?
잘못 본거 아니야?
덴시:있었는데...
잘못봤나?
나가서 같이 구경할래?
믹:잘못 본걸꺼야.
음?
덴시:옆 방에 재밌는 게 많더라 (joke.)
믹:그게... 여기서 나가는 문이 없어서, 못나가.
음?
옆 방같은 거 없지않아?
덴시:옆 방이 없다고?
믹:덴시....너어
어디서 왔어?
덴시:아까... 옆 방에서 믹을 보고...
(묵음)을 던져버려서... 믹이 기절하고...
일단 두고 이 방으로 온 건데...?
믹:(묵음에 물음표가득한 얼굴로 봄) 내가 기절했었다고?
덴시:응!
믹:그러니까,...
덴시가 뭔가 던져서,
그거에 내가맞고
기절해서 여기에 온거지?
덴시:아니...?
믹:음?
덴시:기절한 믹이 여기 있을리가...
으음...
그러네!
믹:내가 기절하고, 다시 이방으로 온거 아니야...?
덴시:믹이 두 명일리가 없잖아!
믹:나는 여기에 쭉 있었는데
기억이 없긴했거든
덴시:믹! 기절한 척 하면 어떡해.
그나저나 진짜 빠르다! 이 방으로 다시 들어오는 걸 못 봤어.
믹:기절한 척이라니?! 한 적도 없는데?
덴시:응?
믹:응?
덴시:(...갸웃!)
믹:(...갸웃?)
덴시:그나저나 믹...
아까보다 눈이 커졌어
믹:음? 눈이...?
덴시:귀엽다! 진짜 귀여워. (볼 쭈우우욱)
믹:내 눈은 으아아아아아아악 (쭈와아아악늘어남)
덴시:(믹이 맞네!)
(소파를 살펴봅니다.)
귀여운 인형들이 소파에 놓여있습니다.
아가 이자르, 아가 베크룩스... 하나 같이 메테르모양의 인형들입니다.
덴시:...?
믹! 이거 봐. 인형이 이상해!
믹:....?
응?
(소파 위의 인형 보고 갸웃)
이상한건 없는데... 그보다 귀엽지않아?
덴시:.,,,
믹:(베크룩스 인형들고 말랑말랑만지며 덴시봄)
덴시:(정상이아니야!)
믹!
믹:응?
덴시:너 정말 오늘따라 이상해!
아니야, 이정도라면...
정말 이상한 건.. 나...?
믹:그, 원래 이상했었는데...
음?!
....그렇게되는거야?
안되겠다. 덴시.
너도 나랑 같이 은총이한테 상담받으러가자.
덴시:(끄덕...)
믹:(끄덕끄덕)
덴시:(테이블을 살펴봅니다.)
수많은 케이크와 쿠키, 주스가 담긴 병과 유리잔이 있습니다.
덴시:(꿀꺽...)
맛있겠다!
믹:먹고싶어...?
(포크 하나를 들고 케이크 조각하나를 덴시에게 냄밉니다) 자, 덴시 아~
덴시:뭐, 뭐...?
아?
믹:아~
먹고싶다고 하지않았어?
덴시:(당황한듯 믹을 바라보았다가 약간 웃으며 입을 벌립니다.) 아~
믹:(평소보다 싱글벙글 웃으면서 덴시 입에 케이크를 쏙 넣어줍니다.)
덴시:(우물우물...)
믹도 아~ 할까? (맛있는지 웃으며 포크로 믹에게 한 입 떠먹여줍니다.)
믹:음? 나도? (눈 꿈뻑꿈뻑바라보다가, 흔쾌히 아~ 하고 받아먹습니다.)
(우물우물...)
마으어 (맛있어.)
(엄지착!)
덴시:(믹 입에 생크림 묻었나 슥슥 닦아주고 주방을 바라봅니다.)
믹:(생크림 슥슥닦아지고 아방하게 바라봄)
베이킹 재료가 비치되어있습니다.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덴시:믹! 케이크 만들 줄 알아?
믹:케이크...? 그게,
나 요리는 카이딘이 다 해줘서 잘하는지는 몰라.
덴시:(긁적...)
믹:(긁적...)
....막 넣고,
구우면 만들어지지않을까? (안일한 생각)
덴시:그래?
(베이킹 재료 바라봄..)
믹:(같이 베이킹 재료 바라봄...)
덴시:해볼까?
믹:그럴까...?
설마, 먹고서....
죽을지도 모르는 케이크같은게
만들어지겠어?
덴시:...
믹:...
덴시:(생각하지 않았는데 믹이 말하니까 무서워짐)
재료 낭비는 하지 말자!
믹:(근거없는 자신감이 샘솟는 수상한 웃음)
....좋아.
나중에, 카이딘한테 배워올게.
덴시:(커다란 인형을 살핍니다.)
좋아! 나중에 케이크 만들기다?
믹이 좋아하는 인형입니다.
덴시의 이름을 지어주고 귀여워하고 있었나 봅니다.
덴시와 떨어져 있는 동안 외롭지 않도록...
덴시:(...뭉클)
믹:아, 귀엽지않아...? 덴시랑 닮아서, 덴찌라고 지은 인형이야.
덴시:덴찌? 이름 정말 귀엽다!
믹:그치. 덴시도 귀엽고, 덴찌도 귀여워. (인형 옆에서서 어깨동무)
덴시:믹! 옆 방 한 번 가볼래?
믹:음?
옆 방?
덴시:응. 이 방에서 나가면 방이 하나 더 있거든!
믹:가보고는 싶은데, 가는 곳이 어디야?
(나가는 곳이 안보이는 듯이 이곳저곳 두리번)
덴시:(문을 가리키며) 저기! 안 보여?
믹:(덴시가 가리킨쪽 봄) 음... 벽인데?
덴시:(믹의 손을 잡고 문쪽으로 걸어갑니다.)
믹:(덴시 손을 잡고 벽쪽?으로 걸어갑니다.)
덴시와 믹이 문을 넘으면, 덴시만 밖으로 나옵니다.
믹은 무언가에 막힌듯 사라진 덴시를 찾는듯 어리둥절한 모습입니다.
덴시:(방 밖에서 믹 쿡 찌릅니다.)
방 안에 있는 믹은 화들짝놀랍니다.
믹:덴시..? 아닌가? 누가 찔렀는데
메테르인가...? (헉)
덴시:훗...후훗... (두 번 더 찔러봅니다.)
믹:(두 번찔리고 더 화들짝 놀랍니다.) 으아아아악! 메, 메테르다!!
문 근처에 서있던 믹은 방 안의 소파 뒤로 달려가 폭 숨어버립니다.
덴시:(손으로 입을 수상쩍게 막으며 후후... 웃습니다.)
(반대편 방 문을 열어봅니다. 아직도 기절해있나?)
반대편 방 문을 열어보면, 여전히 또 다른 믹은 엎어져 기절해있습니다.
덴시:저기도 믹이고, 여기도 믹인데...
덴시가 고민하고 있을 사이, 뒤에 있는 소파 쪽에서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저기, 어땠어요?
덴시:어...
소파 씨?
뒤돌아보니 수상한 청년이 다리를 꼬고 앉아 미소를 짓고 있네요.
???:소파씨는 제 이름이 아닌데, 음... 일단 그렇다고해요.
그리고는 딱, 하고 손가락을 튕기는가 싶더니, 그의 두 팔에는 방금 전까지 두 방에 있던 믹이 안겨져 있습니다.
덴시:앗!
허리를 꼭 붙들린 채로요!
???:내 장난에 어울려 줘서 고마워요. 답례로 어느 한 쪽의 믹을 드리자고 합니다.
자, 어느쪽이 좋으신가요?
덴시:으음...
어느 쪽도 믹이 아닌걸요!
???:음... 그렇지만, 둘 다 그 청년이지않나요?
덴시:둘 다 믹이지만, 저는 제가 기억하는 믹을 원해요!
두 믹 전부 귀엽고, (묵음)하지만...
???:그러면, 이 둘 다는 필요없단 말인가요?
그런데, 당신은 상당히 이 청년을 좋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좋아요. 그렇다면...
둘 다 줄게요. 현실에서도 즐기면 좋을테니까.
라며, 청년은 두 사람의 믹을 어루만지고 나서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덴시:앗...?
그리고 눈을 깜빡이자마자 덴시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믹 또한 당신 옆에 있네요.
덴시:(두리번두리번)
믹!
하지만 조금 상태가 이상합니다.
믹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덴시에게 안기곤
믹:왠지, 갑자기 덴시에게 안기고 싶어져 버렸어.
라며 얼굴을 붉힙니다.
믹:내일은 케이크를 같이 먹고,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고 싶어...
그, 물론... 밤에도 함께 할거지만.
라고 속삭이는 믹...
혹시 그 두 사람은 이 안에...?
내일은 천천히 놀아볼까요.
KPC, PC 생환
KP 로스트
이성 3 회복.
arrow_upward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home1/bu4660/public_html/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