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e Do(n't)

2022-06-22

감독: KPC 덴시 PC 믹

어부:테스트
믹:마이크 테스트
Love me Do(n't)
KPC 덴시
PC 믹
따르르르릉!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무전은 덴시에게서 왔습니다.
믹:허억, .... (벌떡 일어남) 아치임...?
음? 덴시...?
믹은 무전을 받나요?
믹:(주섬주섬 무전기를 들고 받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휴대폰 너머로 덴시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덴시:믹! 이른 아침인데 미안해.
믹:음? 그래. 만나는데 미안해할것까지야.
아, 덴시 어디서 만날까? 본부? 아니면... 다른곳?
덴시:으음...
좋아! 그 전에..., 아니다.
그 분수대 맞지?
덴시:응!
믹:좋아. 오늘 병원들리고, 그쪽으로 갈께.
덴시, 이따 봐.
둘은 저녁 6시에 분수대 앞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믹은 나갈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네요.
물론 어제는 비가 왔지만요.
길가에 물웅덩이들이 적지 않게 보이고, 그 위로 파란 하늘이 비쳐보입니다.
그러던 와중.
자동차 한 대가 커브를 틀다가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믹은 그만 흠뻑 젖고 맙니다.
흙탕물로 인해 옷이 상당히 더러워졌는데, 어떻게 할까요?
믹:날씨가 좋... (물이 뚝뚝뚝...) 네....
(차가 지나간쪽 가만히 바라보다가 검은 나시티를 봅니다.) 음... 마르면 괜찮겠지. 티도 잘 안나는데
(윗옷 자락을 조금 잡고 물기를 짜내면서 가던길을 계속갑니다.) 이러다 병원 진료 늦겠다.
믹은 축축하게 젖은 채로 걸음을 옮깁니다.
축하드립니다!
믹:(어리둥절한 얼굴. 갑자기...?)
믹은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집에 오는 길에 어떤 사람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이 길을 지난지 만번째 되는 사람이라나 뭐라나...
믹:...... (이상한 사람이야...)
레스토랑 이벤트에 당첨되었대요.
아무튼간에 운이 좋네요.
식사권을 수령할까요?
믹:음?! 제가, 받아도되요...? 갑자기 길을 걷는것만으로도
레스토랑... 식사권같은걸?
(하말이 숨어서 기습공격하는걸 바라보는 눈으로 주는 사람 바라봄)
직원:네~ 받으셔도 되죠! 트라이안테신가요? 우왓, 완전 역사적이잖아요!
믹:아 그럼요! 완전, 역사적이죠.. 흠, 흠... 제가 어제도 빌레타를 메테르로부터 얼마나 지켰는데요.
직원:대단해~ 완전 스고이 하잖아요!! 트라이안테에게 걸맞는 레스토랑일거라고 자부한답니다!
믹:뭐?! 정말요? 그러면.. 가봐야지. 만번째로 지나가는사람이 트라이안테 대원이라니 그쪽도 완전 행운이라구요.(금방 마음이 바뀔까 식사권을 꼭 쥐고, 걸어갑니다.)
당신은 식사권을 수령하기로 합니다.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입니다.
카운터로 다가가면, 직원이 상냥한 낯으로 식사권 수령을 안내해줍니다.
그런데……
"믹?"
믹:음?
이 익숙한 목소리.
돌아보면 덴시가 서있습니다.
믹:(익숙한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어라... 덴시?
덴시:믹은 여기 무슨 일이야?
믹:왜, 여기있어?
음..나?
그게 지나가다가 우연히 식사권을 누군가가 줘서 왔어.
받았는데 쓰러와야!
(지)
덴시:우와! 나도 그랬는데.
나도 누가 식사권을 주더라구!
믹:뭐, 덴시도?!
혹시... 만번째 어쩌고 그랬었어?
덴시:응! 나는 만첫번째라던데?
나도 그쯤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오픈한데인가봐
덴시:그런가? (소리내어 웃고는) 이렇게 된 거 같이 식사할래?
믹:음? 그럴까? (덴시가 앉아있던 맞은편 의자에 앉습니다.)
만났는데, 따로먹기도 그러니까.
덴시:그래!
믹:....아! 맞아, ㄷ덴시.
아침에 무전은 무슨 일이야?
할 말이 있다고 했었는데
덴시:아... 앗! 그게 말이지...
(쭈뼛쭈뼛...)
믹:미안하다고했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던거야?
(어리둥절한 얼굴로 덴시바라보며)
덴시:그건 내가 너무 아침에 무전을 해서 혹시 깨웠을까봐 미안했던거야!
할 말이 있는 건 맞아.
믹:에이, 늘 그시간에 일어나서 괜찮았어.
....평소엔 에단이 더 일찍
일어나서 훈련하라는바람에
... .... 아침 5시에 일어나.
덴시:(안쓰러운 눈...)
믹:(슬픈 눈으로 아침훈련 떠올림)
덴시:그렇다면 깨웠을까봐 걱정은 하지 않았어도 됐겠다!
믹:응, 그러니까 걱정안해도 돼.
그시간이면 늘 깨어있으니까.
덴시:응! 앞으로도 잘 알아둘게.
믹:그래서, 할 말은?
덴시:(볼을 밝히며 고개를 숙이다가 결심한 듯 믹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믹! 나는 네가 정말 좋아!
믹:... ... ...
음?! 잠깐,
따르르르르릉!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데자뷰? 데자뷰인가요?
믹:...으으,.... 뭐지?
아까까지 나, 레스토랑에서 덴시랑...
어라, 꿈인가?
시계를 보면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입니다.
덴시에게서 온 무전이 울리고 있습니다.
믹:음... 분명 꿈에서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무전기를 들어 받습니다.) 여보세요~
덴시:믹! 이른 아침인데 미안해.
믹:...잠깐, 덴시.
덴시:응?
믹:할 말이라는거 말이야.
혹시 나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말...같은건 아니지?!
덴시:뭐, 뭐?
믹:.... ....음?!
...
따르르르르릉!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믹:..................
잠깐만,
아까 분명... 덴시에게
물어보고
레스토랑에 있었는데...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믹:이 모든게 꿈인가?!
날짜는 4월 1일.
믹:라기엔 너무... 생생하고 이다음에 무전이..
(무전기 봄)
덴시의 무전입니다.
믹:(무전기 들고 치익) 덴시...?
덴시:믹! 이른 아침인데 미안해.
믹:음? 응. 그래.
만나는건 분수대에서 만나는건 어때?
덴시:응? 좋아!
믹:좋아. ... 혹시, 아니다.
이따보자. 덴시.
덴시:뭐가?
둘은 저녁 6시에 분수대 앞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나갈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네요.
믹:날씨 좋다... 분명 이 하늘, 이 공기... 어디선가
느껴본적이 있는데.
물론 어제는 비가 왔지만요.
길가에 물웅덩이들이 적지 않게 보이고, 그 위로 파란 하늘이 비쳐보입니다.
그러던 와중.
믹:기분 탓인가..
[민첩 판정]
믹: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믹은 자동차의 물공격을 멋드러지게 회피합니다.
두바퀴 돌아서 착지!
믹:후... 이럴줄 알았지!
아이:와! 저사람 대단해!
엄마:그러게, 아, 저 옷과 저 모습!
믹:(만화책에 나오는 멋진 포즈 짠! 취하며)
엄마:트라이안테의 대원이야!
아이:(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칩니다.)
믹:앞으로도 열심히 지키겠습니다! (아이와 엄마를 향해 꾸벅 인사)
옆집 아저씨:대단하군! 청년~ 다시 봤어!
믹:(... 물론 다른 친구들이 지켜주겠지만)
다들 오오오오옹!!! 하면서 호응해줍니다.
믹이 지나갈 때, 믹에게는 무수히 많은 악수의 요청이...!!
믹:(환호성과 호응에 어깨와 코으쓱으쓱)
아아, 믹 알폰스입니다. 으흠...흠... 그, 쉐다르를 물리친 32기 트라이안테 대원. 입니다.
악수의 요청을 하던 사람들이 이번엔 믹을 행가래하기 시작합니다.
와~~~
"저도! 저도 대원를 보고싶어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축하드립니다!
이 거리를 지나간 만번째 사람!
직원이 당신에게 식사권이라며 종이를 쥐어줍니다.
믹은 이걸 받나요?
믹:음...? 저희, 아까전에... 보지않았어요?
(이걸... 또받아도 되나?)
직원:저는 대원님을 처음 뵙는데요 ??
믹:(눈을 데구르르) 그래요? ...그게, 아까 받아서요. 괜찮아요.
음... 그렇지만 낯익으신데
직원은 갸웃거립니다.
믹:정말 어디서 안만났어요?!
그때도, 만번째라면서 식사권을 줬었는데
직원:안만났다니까요!?
믹:.....아니 다시 생각해봐요!
만났었다니까요...?!
직원:으음...?
믹:저와의 만남을...
그사이에 잊어버리신거에요?!
직원:헉..
자기야...?
믹:... 헉,
.....음?!
직원:(아닌가?)
믹:잠깐,
직원:...
믹:우리가... 어디서
만났었죠?
직원:모, 못 본 척 하세요...
믹:..... ..... 좋, 좋아요.
....
갈, 갈께요?
믹은 식사권을 받지 않고 거리를 떠납니다.
돌아오는 길, 믹은 골목길을 걷다가 갑자기 자신을 붙잡는 중년 여인을 한 명 만납니다.
길이라도 물어보려는 걸까요?
여자는 믹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대뜸 이렇게 묻습니다.
믹:음?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시간이 멈춘 걸 알아요?"
믹:....네?
저희 집... 시계가 고장나서 멈춰있긴한데.
.... (그것도 멈춘걸로 치나?)
여자는 가는 눈으로 믹을 빤히 쳐다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힘 내라는 말과 함께 쪽지를 쥐어주고 갑니다.
[민첩 판정]
믹: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람이 세게 붑니다.
쥐고 있던 쪽지에 바람에 날아가버릴 뻔 했으나, 믹은 민첩하게 다시 쪽지를 잡습니다.
믹:우와아아악! (쪽지 꼭 붙잡음)
[자료 조사 판정]
믹:어후.. 날라갈뻔했네. ..그보다 이건....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음,....
(머리벅벅벅)
이상한 기호가 적혀있네요!
믹:메테르어인가?!
누군지몰라도... 나말고,
메테르어를 들으려는 괴짜가 있다니
(주머니에 쪽지를 고이넣고 갈길을 갑니다.)
대로변이 어쩐지 조금 북적입니다.
무슨 단체 같은 곳에서 행사라도 하는 모양인지, 초록색으로 옷을 맞춰입은 사람들이 전단지를 나눠주고 구호를 외칩니다.
믹에게도 전단지를 하나 나누어줍니다.
믹:(전단지를 받고는 살펴봅니다.) 이게..뭐지?
새로운 단체라도 생겼나?
전단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믹:...행정부는 아닌것같은데.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작은 실천! 보다 필요한 이들에게 당신의 시간을 기증하세요! 인류의 공진화를 위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그 아래로는 단체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가 적혀있습니다.
믹:(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살핍니다.)
<소통과 방문, 시간 나누기 협력단체>
믹:시간 나누기 협력단체...?
이게, 무슨 단체야.
주소: 빌레타 xx 구역
무전번호: xxxx-xxxx
믹:... 아! 그런건가.
시간을 잘 못쓰는 사람들을 위해...
계획을 나눠주고 그런...
일반적인 자원봉사 단체가 나눠줄만한 전단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곤 스쳐지나갑니다.
믹:그런건가?
무슨 무슨 자원봉사 독려 캠페인이나, 사이비 종교, 교리가 독특한 신흥 종교 단체라고들 생각하는 모양이지요.
지능 판정
믹: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역시 계획을 나눠주는 이상한 단체겠네요!
믹:좋은 자원봉사자 분들인가보다!
기다려봐...
시간도 있으니까, 한 번 듣ㄹ려봐야지.
(종이에 적혀있는 무전번호를 치고, 무전을 걸어봅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소통과 방문, 시간 나누기 협력단체>입니다.]
[현재 유선 상담은 받고 있지 않으니 내방해주셔서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기계적인 자동 멘트가 흘러나옵니다.
믹:내방만 가능하구나. ...음....
뭐, 가보지.
사무실까지는 넉잡아 두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믹:보자.... 시간은 괜찮을것같으니까.
물론 자전거를 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믹:(전단지를 살피고는 목적지를 향해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걸어가면 6시간 걸립니다.
믹:(아니...뜁니다.)
(에단과 이안이 길러준 체력으로...)
뛰어가면... 그래 2시간은 걸리겠네요...
믹:(뛰어갑니다.)
뛰어갈만한 판정
믹:
달리기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헉, 허억,....헉....헉헉...
기다려라, ...헉...헉.... 덴시랑 만나기전에 허억....
빈시간...허어억
들렸다가허어억, 헉허억,
다소 외진 교외, 도로 한 복판에 덩그러니 위치한 단층짜리 건물이 보입니다.
믹... 정말 2시간동안 열심히 뛰었군요.
믹:헉...헉....
허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굉장히 번듯하지도 않은 건물입니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면 카운터 앞에는 젊은 남직원이 한 명 앉아있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믹:오래된..건물에, 헉...안녕하...헉,헉...
관찰 판정
믹:그.... 물 한잔만...
관찰력
기준치: 35/17/7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숨 넘어가는 소리)
제가, 여기 오려고...헉....
직원:물이요?
믹:2시간을 뛰어왔더니
죽을것같 헉...
직원:(딱하다는 듯이 당신을 바라보고...)
(물을 갖다줍니다.)
믹:(카운터를 붙잡고 헉헉대기만...)
(물이 보이자 다급하게 원샷하고 살것같은 얼굴) 햐...! 후....
감사합니다. ...그게
직원:무슨 일이세요?
믹:포스터를 보고, 시간나누기 어쩌고에 관심이 있어서 왔어요. (포스터를 보여줍니다.)
직원:이름과 연락처, 주소, 학력 등을 기재하면 검토 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믹:시간을 나누는데... 그런것까지 필요해요?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음 필요하겠지!)
어디에, 적으면...되나요?
직원:(끄덕!)
펜과 종이를 내밉니다.
믹:(펜과 종이를 받고는 하나씩 적습니다.)
보자... 믹 알폰스...
연락처, ... xxxx- xxxx...
주소 11구... xxx번지.
학력...
잠깐, 나 학력을 어떻게 써야하지.
믹:음. 헤르난 졸업.
됐다.
(다 쓴 종이를 직원에게 다시 건네줍니다.) 이렇게 쓰면 되나요?
직원은 '헤르난 아카데미 졸업' 문구를 보고 반가운 기색을 보입니다.
직원:후후, 지능이 높으시겠네요.
믹:....후후, ... ....후....
아마도, 그럴겁니다.
(지능 30의 눈으로 자신있게 바라봄)
직원:(왠지 믿음직하지않음)
믹:어쩐지... 믿음직하지않는다는
얼굴로 보시는건.... 기분탓인가요?
이래봐도, 헤르난에서
직원은 생긋 웃습니다...
믹:성적이..음 상위권이었어요!
(그런적 전혀 없지만...)
교수님들도 얼마나 칭찬했는데요~ 모범생인데다가 공부도 잘하지.
으흠...흠.
직원은 믹이 말을 이어나갈수록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믹:...정말이라니까요?!
직원:흠...
믹:에이, 절 엄청 못믿으시는눈치시네.
직원:더 도와드릴 일이 있나요? (못믿는눈치200배)
믹:.... 음, 그러니까.
시간 나누기는 어떻게하는건가요?
사실 그게 궁금해서 찾아왔는데.
직원:후후...
그것은...
믹:(꿀꺽...)
그것은...?
직원:기업비밀입니다.
믹:....
잠깐,
그러면... 자원봉사의
의미가 없지않아요?!
시간을 나눠준다고해서, 온건데... 기업비밀이라니.
직원:아, 당신에게 기부해드린다는 게 아니라. 필요한 이에게 나눠드리고 있어요.
믹:... 그렇구나. ...만약 저도 필요하다면요?
직원:제가 보기엔 되게 시간 많아보이시는데요?
믹:.... 사실, 매분 매초가
급한 사람입니다.
직원:(갸웃...)
믹:... 물론, 직원분께선
믿지않으시겠지만!
(입에서 술술술나오는 거짓말)
(시계보는척) 이거참,
약속시간이 곧이라, 가봐야겠어요!
직원은 당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다가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믹:(어색하게 꾸벅인사하고, 덴시와의 약속장소인 분수대로 향합니다.)
해지는 저녁놀.
분수대의 물줄기에 노을이 비쳐보입니다.
꽤나 로맨틱한 분위기예요.
믹:그나저나.. 덴시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한걸까...
(덴시를 찾아 두리번두리번)
두리번거리던 당신의 어깨에 톡톡, 누군가 어깨를 두드리는 느낌이 듭니다.
덴시:믹!
믹:우와아아악!
....어, 어...덴시.
덴시!
덴시:프후후, 먼저 와있었구나.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믹:응, 어딜조금 다녀오느라 곧바로 왔어.
....그래서, 할 말이 있다고 했는데
무슨 말이야?
덴시:그게...
믹:그게....?
덴시:(고개를 푹 숙이고 두 번 크게 숨을 쉽니다.)
믹:(음... 이거 어디선가?)
잠깐, 기다려봐. 덴시...
덴시:(그리고는 결심한 듯 당신을 바라봅니다.)
기다릴 시간 없어, 믹. 나는 네가 좋아!
믹:....뭐?!
따르르르르르릉!!!
믹:(꿈벅...꿈뻑....)
어...?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뻔합니다.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된 하루니까요.
믹:아까까지 아까...아니..아까전까지? (어라? 어리둥절)
덴시가 보낸 무전이 울립니다.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믹:.....기다려봐.
....
항상, 이상함을 느낄때면
덴시가, 고백을
했는데....
....
믹:오늘은, 집에서만 있어야겠어.
(문 앞에 "카이딘, 나 안나갈거니까 문 열지말아줘")
(라고 붙혀두고 침대에 눕습니다.)
무전은 무시하나요?
병원은 안 가고요?
믹:.... 은총이랑 덴시가
화내겠지만...
뭐, 내일이 있으니까.
(그런 안 일한 생각을 하고는 침대에 다시 누워서 편안하게 있습니다.)
전화는 한참 울리다가 끊어져버립니다.
믹은 여전히 누워있나요?
믹:(아침밥을 먹기위해 집 거실로 나옵니다.)
음... 역시, 가만히 있기엔 배고프단 말이지...
카이딘은 어디나갔나?
장보러 갔습니다.
믹:(장보러나갔구나)
거실 창문으로 소리가 들리네요.
누군가의 노랫소리입니다.
믹:무슨 소리지...?
"흥~ 흐흥...~"
믹:잠깐... 이 노랫소리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이건....
"이 순간~ 따스하게 ~ 감 겨오네~"
믹: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익숙한 목소리 입니다.
그런데...... 누구지?
믹:옆집아저씨인가?
"모든 나의~ 떨림 전할 래~"
믹:음...
듣기 ㅋ 판정 ㅋ
믹: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모르겠다. 밥이나 먹자.
역시 옆집 아저씨입니다.
노랫소리는 이어집니다.
믹:많이 신나셨나보네.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따르르르르릉!!!
믹:어?
.....아까까지 분명
아침밥을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믹:......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뻔합니다.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된 하루니까요.
덴시의 무전이 울립니다.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믹:....(무전을 덜컥 받아봅니다.)
덴시...
덴시:믹! 이른 아침인데 미안해.
믹:나 큰일이 났어
덴시:어?
믹:그게...
널 만나면안돼!
덴시:무슨 일이야? 당장 갈까?
믹:아니야.
덴시:뭐??
믹:기다려봐...
널만나면
큰일이나!
세계가 무너져!
덴시:그, 그게 무슨 말이야...
믹:그, ....그게...
많은 일이 있었어.
서운함이 가득 담긴 말투입니다.
믹:...아니, 덴시...
오해하지 말고,
들어봐.
내가 너랑....
덴시:...듣고 있어.
믹:만나고 난뒤에
이 날이 반복하기를
5번째야!
덴시:믹... 상담 받을 때 됐지?
믹:그러니까... 만나면안돼
아니야! 그게
그렇다니까?!
덴시:그냥...
끊깁니다.
믹:....
(다른 의미로 큰일난 얼굴)
카이딘!! 나,....나...
큰일난것같아
(무전기들고 거실로 저벅저벅...)
무전기에서는 카이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카이딘:네? 또 무슨 큰일이요?
믹:그게 ... 덴시한테 무전이 왔었는데
놀라지마! 카이딘. 글쌔, 내가 지금 이 날을 5번이나 다시시작하고있거든...
그래서, 덴시랑 만나면안돼!
라고했더니...
카이딘:네??
믹:싫으면, 싫다고해! 이바보야! (덴시톤 따라하기)
라고하고... 아무튼 큰일이야!
....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카이딘:음...
믹:그게, ... 아니.
믹:... ...그래?
믹:... 잠깐, 기다려봐.
앞에 싫다고하기전에...
카이딘:네?
믹:충분히 이유를 설명했는걸?!
믹:덴시랑 만나면, 세계가
무너진다고 말이야.
그래서 못만다고했지.
카이딘:세계가 무너져요?
믹:응, 세계가 무너져 (진지.)
카이딘:...
믹:...
카이딘:진짠가요, 그 말?
믹:응.
... 그, 비록 내가 오늘 치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지만 말이야.
정말이야.
덴시랑 만나면 세계가... 무너져.
카이딘:그거 큰일이네요...
믹:그렇지, 엄청 큰일이지!
카이딘:어쩔 수 없죠. 해결방법은 있나요?
믹:그게... 안만나면, 괜찮은것같은데.
.....
평생 안 만난수는 없으니까.
아니,...사실 그 말을
안들으면 괜찮을지도몰라.
다시 시작할때마다, 덴시가 '좋아해'라고 했었던 느낌이었는데...
믹:응!
믹:...그래야겠어. ...카이딘 고마워.
음, ... 나가서, 해결방법이라도
찾아봐야겠어.
믹:...잠깐, 카이딘...
무전이 끊깁니다.
믹:이제...
카이딘!!!
....
일단 나갈까..?
나갈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네요.
그래요, 날씨라도 좋아야죠.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인데.
믹:이제 곧...
폭풍우 몰아치는 날이 아닌게 어디인가요.
물론 어제(까마득하긴 하지만)는 비가 왔지만요.
길가에 물웅덩이들이 적지 않게 보이고, 그 위로 파란 하늘이 비쳐보입니다.
믹:오겠어.. (피할 준비동작)
그러던 와중.
민첩 판정(미리 예상했으니 보너스 주사위 +2)
믹: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2, 47, 12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믹은 가볍게 물공격을 피합니다.
믹:(후후...후) 알고있는데, 맞을 수는 없지.
축하드립니다!
이 거리를 지나가신지 만 번째 되시는 분이에요!
직원이 다가와 당신에게 식사권을 주려고 합니다.
믹은 이걸 받나요?
믹:(재빠르게 고개를 내저어보입니다. 받아서 갔을때...분명 덴시가)
이 판국에 무슨 식사권입니까.
무시하고 가려는 찰나.
덴시에게서 무전 메세지가 왔습니다.
믹:음?
(무전기를 꺼내서 메세지를 확인합니다)
덴시한테서 왔네...
믹:음? 아니...(빠른 걸음으로 사라집니다.) ?
나지금 병원 안인데?
덴시:그래? 잘못봤나보다.
믹:지금 은총한테 진료받고있어.
덴시:...
믹:...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네.
덴시:은총이는 내 옆에 있는데...
믹:....
(무전기를 급하게 꺼버립니다.)
......
돌아오는 길, 믹은 골목길을 걷다가 갑자기 자신을 붙잡는 중년 여인을 한 명 만납니다.
믹:큰일이다... 덴시랑 어쩐지...
길이라도 물어보려는 걸까요?
믹:어라?
여자는 탐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대뜸 이렇게 묻습니다.
"시간이 멈춘 걸 알아요?"
믹:어? 그게 하루가 매일...다시 시작하고있어요.
여자는 가는 눈으로 믹을 빤히 쳐다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힘 내라는 말과 함께 쪽지를 쥐어주고 갑니다.
믹:음... 이상한 사람이야...
자료조사 판정.
믹:(쪽지에 분명... 메테르어같은게 쓰여있었었는데)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 쪽지에 적힌 것이 특정 도서관에서 쓰는 청구기호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믹:음...? 이런게 왜적혀있지
나중에 아는 애들한테 물어볼까...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 이 도서관으로 가라는 거군요?
가만보자... 다시보니까...
세인트 윌리엄스 사립 도서관의 청구기호같습니다.
믹:보자....보자....
여기서 걸어서 4시간 거리인데...
뛰어서.... 2시간입니다.
믹:여기 거기에 있는 도서관이잖아.
여기서 뛰면 2시간이려나...
약속도 없으니까. ....가자.
(뛰어서)
후우....
뛰는 판정
믹:
달리기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허억,
믹은 뛰어가다가...
인력거와 부딪힙니다.
믹:으아아아악!
꽤 속도가 높았기 때문에 커다란 추돌사고였습니다.
믹, 사망.
...
따르르르르르릉!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믹:....헉!..나
인력거랑...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뻔합니다.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된 하루니까요.
믹:엄청나게 쌔게 부딪혀서...
...... ....몸이....
덴시의 무전입니다.
믹:...돌아왔구나...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믹:잠깐만...다시 생각해봐.
덴시에게 잘 설명하면,
괜찮을지도몰라.
(무전을 받습니다.)
음,...덴시?
덴시:믹! 이른 아침인데 미안해.
믹:그게 덴시
오늘은 못 만날것같아..!
아니...음, 그러니까.
정확히는... 6번째 무전을
듣고있는데 말이야
덴시:6번째?
믹:정신이 이상한 것도 아니고..
응!
덴시:이상한게 아니야?
믹:덴시가 말하려는 말을 들으면
다시 이 날로 돌아오는데
... ...
덴시:믹...
믹:응...
목소리에는 안타까움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믹:아니, 정말이라니까!?
그게, 네 말을 안듣고싶은게아니라...
그 말만 아니면 뭐든 좋아!
덴시:무슨말...?
믹:네가 내게 하려고하는 말.
...아, 말하지는 말고...!
왜있잖아...
L로 시작해서
E로 끝나는거
덴시:뭐...?
믹:그런게 있어.
뭐?!
덴시:LIE...
믹:......
(그것도 맞긴한데)
아니 왜 4글자
다른게
있어... 아무렴!
그 말을 듣게되면...내가
믹:큰일나!
덴시:그게 뭐지...?
믹:....그게
덴시:아!
믹:아니, 아니...
잠깐만!
덴시:LOVE?
믹:덴시...
따르르르르르르릉!
믹:..............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뻔합니다.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된 하루니까요.
믹:으아아아악!!!!
덴시의 무전입니다.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믹:(달칵) 덴시...
그게 내가 많이,
덴시:믹! 이른 아침인데 미안해.
믹:아픈것같아.
믹:막....
아니야!!
나,...지금
무전이 끊깁니다.
믹:헉...
큰일났다. 덴시가오면...
기다려봐...탈출, 탈출을 해야해!
도망....
얼마 지나지 않아 저 멀리서 우다다다 뛰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믹:으아악!!! 왔잖아.
문이 쾅쾅쾅 두드려집니다.
믹:기다려봐... 이렇게된거...
창문으로 탈출이다!
민첩 판정
믹:(창문을 열고, 밖으로 과감하게 점프!)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믹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
려다가 창문에 발이 걸려서 구르다가......
콰광!!!!!
믹:으아아악!!!
컥...!
밖으로 어찌어찌 나오긴했으나, 몸이 나무에 걸려버렸습니다.
...
믹:집, 집 앞에...나무가 .. ....
...
믹:있었...
덴시:믹?
믹:....
덴시...?
덴시:너 거기서 뭐해??
믹:나...
그, 그게
나무치기하고있었어.
덴시:왜 열매가 된거야??
믹:....
덴시:아~ 진짜?
그런거면 말하지! 나 그거 잘 해!
믹:그래도, 오늘 쉬는 날인데
어떻게 불러.
덴시도 쉬어야지!
덴시:믹...(찌잉)
아프다며!
믹:그게...
다 나았어!
덴시:아픈데... 이렇게 배려도 해주고..
믹:마침....
덴시:넌 참 좋은 친구야!!
따르르르르르르르르릉
믹:.....
(뒤늦게 깨달은 얼굴)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뻔합니다.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된 하루니까요.
덴시의 무전.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전화를 받을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할까요?
믹:...잠깐 기다려봐.
어떻게해야 안돌아오지!
(끄으응....)
일단, 덴시랑 해결될 동안 멀어져야.
(무전을 치익 들어봅니다.)
덴시:믹! 이른 아침인데 미안해.
믹:덴시, 나...
오늘 아침에
스캬마리 인근으로
원정을 떠나게되었어.
덴시:뭐?
믹:그게....
덴시:오늘 토요일이야!
믹:그렇지??!
덴시:응!
믹:나도 오늘일줄 몰랐다니까.
갑자기 대장님에게 무전이 와서는
믹,...
원정다녀와같은
느낌으로
무전이 왔다니까.
덴시:그거 잘못들은게아닐까?
믹:아니야.
지금... 다른 애들도
와있어.
음 그래...
곧 출발한다고??
가봐야겠어!
믹:나중에 봐 덴시!...
(좋아한다는 말 꺼낼까 황급히 무전끄기)
믹:.....휴...
믹은 어떻게 하나요?
믹:이제, 안들키게...조심스레...
어디로가야하지?
집에 있거나, 상담받으러 가도 됩니다.
믹:아, 분명...시간나누기 어쩌고가...
(포스터에 있던 주소를 다시 떠올리고는, 옷을 주섬챙겨 집을 나섭니다.)
나갈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네요. 그래요, 날씨라도 좋아야죠.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인데. 폭풍우 몰아치는 날이 아닌게 어디인가요. 물론 어제(까마득하긴 하지만)는 비가 왔지만요. 길가에 물웅덩이들이 적지 않게 보이고, 그 위로 파란 하늘이 비쳐보입니다.
그러던 와중.
믹은 미리 피했겠죠. 물공격따위 무섭지 않습니다.
믹:후후... 이제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다 알고있다고.
축하드립니다!
이 거리를 걸은지 만번째 되는 사람이라며 식사권을 주려고 합니다.
믹:괜찮아요. ...저, 이미 먹고왔어요.
(급하게 자리를 뜹니다.)
이 판국에 무슨 식사권입니까. 무시하고 가려는 찰나,
무전 메세지가 옵니다.
믹:뭐..? 어? 메테르다!!!!
덴시:뭐????????벌써??????
믹:덴시 미안, 이...이따가...! 도망...도망가야해!!
(황급하게 무전을 넣고는, 도망갑니다)
돌아오는 길, 탐사자는 골목길을 걷다가 갑자기 자신을 붙잡는 중년 여인을 한 명 만납니다. 길이라도 물어보려는 걸까요? 여자는 탐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대뜸 이렇게 묻습니다.
"시간이 멈춘 걸 알아요?"
믹:좋아한다는 말에 세상이...계속 돌아와요... 벌써 8번째이려나요.
여자는 가는 눈으로 탐사자를 빤히 쳐다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힘 내라는 말과 함께 쪽지를 쥐어주고 갑니다.
자료조사 판정
믹: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아까 본 쪽지와 같습니다.
믹:이거...분명, 도서관..
이었던가.
...가다가 차에...
아니 인력거에
....여길 가봐야겠어.
(후우... 자신의 기억력을 믿고, 도서관까지 뛰어갑니다.)
뛰어가는 판정
믹:
달리기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민첩 판정
믹: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믹은 위험해질 뻔 했으나, 민첩하게 인력거를 피합니다.
세인트 윌리엄스 사립 도서관에 도착합니다.
제법 번듯한 곳이지만 멀지 않은 곳에 새로 지은 공립 도서관이 생기는 바람에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곳입니다.
아니나다를까, 로비를 오가는 방문자는 당신을 포함해도 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믹:여기도 오랜만이네... 카이딘이 여기로 많이 왔던것같은데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서, 볼만한게 있는지 기웃기웃거립니다.)
평범한 도서관입니다.
믹:여기서... 뭘찾아야할까. 음... 시간이 어쩌고 했던것같은데.
(시간 관련된 책이 있을까 찾아봅니다.)
자료조사 판정
믹: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시간과 관련된 책을 찾아봅니다.
[토마스'씨 간'장 좀 주세요!]라는 책을 찾아냅니다.
시간과는 관련없어보입니다.
믹:토마스씨 간장 좀 주세요!....?
이건 뭐하는 책인거지...
그보다, 시간 관련은...없어보이는데 (다시 꽂아넣고는 다시 찾아봅니다.)
시간....시간...
자료조사 판정
믹: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광저우'시 강'시사건]이라는 옛 고서를 발견합니다.
믹:강시사건...?
아, 할아버지가 말하던...
시간과 관련 없어보입니다.
믹:옛날 사건책인가?
흠... 이것도 시간이랑은 관련없어보이고...
보자보자...
(다시 책을 뒤적뒤적)
자료 조사 판정
믹: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미'시 간'통 대작전!] 이라는... 야설을 발견합니다.
믹:.... 헉
이 역시 시간과 관련 없어보입니다...
이런 취향인가요?
믹:....이런게 도서관에 있어...?
사서가 다가옵니다.
믹:(주위 둘러봄)
사서:하하, 도서관에는 별의 별 책이 다 있으니까요.
믹:(책을 들고 사서를 조용히 바라봅니다.)
사서:그런 걸 찾으시나요?
믹:... ....아하하, ... ...이런책도 있...
아니, 아니...으흠....
그게.....
이걸 찾으려던게아니라
시간과 관련된 책을 찾고있었어요.
사서:(당신의 말을 조용히 웃으며 경청하다가, 다시 말을 잇습니다.) 그런 거라면 제게 맡겨주세요.
혹시 특별히 찾는 책이 있는 건 아니고요?
청구 기호라도 있다면, 찾아드릴 수 있는데요.
믹:아! 이걸로 찾아줄 수 있을까요?
(쪽지에 적혀있던 청구기호를 내밉니다.)
사서:그거라면...
보존 서고에 있었죠. 아,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믹:(보존 서고에 있었구나. 고개를 끄덕이곤) 감사합니다.
믹이 기다리면 사서는 책을 한 권 가져옵니다.
사서:자, 여기 있어요.
믹:(책을 받아듭니다. 무슨 책이려나..?)
음.... 그러니까.... 내 이상한 시간도
이거라면, 고칠 수 있는건가?
(시간도 많겠다... 도서관에서 앉아서 완독을 해보기로합니다.)
도서관은 오후 6시에 닫습니다. 보존서고 서적이므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믹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3시간.
한 번 더 루프를 해야겠지요...
믹:.... (이럴수가... 일단.. 일단 빠르게 읽어본다.)
...
어느덧 해가 저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믹은 분수대에 나가지 못합니다.
믹:...
무전이 울립니다.
믹:무전을 받으면... 큰일 날것같ㄷ단...
생각이 드네.
....
무전을 받지 않나요?
믹:(무전기를 조심스레 끕니다.)
...
...
믹:...
믹은 문득 뒷덜미가 섬뜩해지는 감각이 듭니다.
...어라?
따르르르르르릉
믹:어라?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뻔합니다.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된 하루니까요.
믹:... ... ...
덴시의 무전입니다.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전화를 받을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할까요?
믹:... ... 미안해 덴시!
(무전기를 집에 두고는 당차게... 도서관을 향해 갑니다.)
나갈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네요. 그래요, 날씨라도 좋아야죠.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인데. 폭풍우 몰아치는 날이 아닌게 어디인가요.
그리고 골목 모퉁이를 돌다가, 덴시와 마주칩니다.
덴시:어라, 믹?
믹:....어라?
덴시:왜 아까 무전 안 받았어!
믹:데...데데데....덴시. 안녕. (덜덜덜덜)
(땀삐질....삐질)
그,...그그그...그그....그게.
그게?
덴시:너 낯빛이 안 좋아... 무슨 일 있어?
믹:....벼,병원에....
가...가가가봐야할것같아서....
덴시:같이 가줄까?
믹:아니, 괜찮아... 지금...
나, 사람을
물수도있을것같아.
덴시:으음...
괜찮아! 믹이라면 물어도 돼!
믹:뭐?!
덴시:가다가 다른 사람을 물면 더 큰일이니까...
내가 막아줘야지!
믹:잠, 잠깐 덴시....
내 턱힘이 좋아서...
아플지도모르는데?!
덴시:그렇게 아플 거였으면 믹이 메테르부터 물어버렸을텐데..
믹:그게 사실...
메테르를 물어뜯은적은
있긴해
....
덴시:그래...?
믹:응.
많았지.... 살려고.
(하늘봄)
덴시:그래도 안 아팠을 것 같은데(공격0봄)
믹:....
응.
덴시:한 번 물어봐!
믹:내 이빨만 아프더라.
....뭐?!
덴시:(방어 10 봄)
믹:지, 지금?!
.....
물어?
덴시:... (꿀꺽) 와라.
믹:....(꿀꺽) (어쩌다 이렇게됐지..?) 응.
물기
기준치:25/12/5
굴림:96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4
흐어으응럭
허으억 흐어어억....
(물었다가... 아파서 눈물 뚝뚝)
덴시:봐봐! 하나도 안 아프잖아!
앗.
많이 아팠어?
믹:....(울면서 고개끄덕)
덴시:에잇, 못된 덴시! 그치?
나도 물어볼게!
믹:뭐?!
....
그래.
.... ....와....와!
덴시:
근접전(격투)
기준치: 75/37/15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믹: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따르르르르르릉
믹:허어어어어억
..........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전화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뻔합니다.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된 하루니까요.
믹:덴시가....
덴시의 무전입니다.
믹:물었어.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전화를 받을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할까요?
믹:(눈 번뜩뜨고... 무전기를 멀리 둡니다.)
....안돼...,최대한 조심스럽고....
비밀스럽게, 도서관에 가야해
믹 알폰스.
넌 할 수 있어.
가보자고.
전화는 한참 울리다가 끊어져버립니다.
늘 그랬듯이, 다시 걸려오는 일은 없습니다.
나갈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네요. 그래요, 날씨라도 좋아야죠.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인데. 폭풍우 몰아치는 날이 아닌게 어디인가요.
그리고 골목 모퉁이를 돌다가, 덴시와 마주칩니다.
덴시:믹?
믹:헉... 덴시.
....
덴시:아깐 왜 전화 안 받았어!
믹:(고민하다가, 냅다 도망갑니다!)
민첩 판정
믹: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으아아아아아아악!!!!
덴시: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믹! 가지마!
할 말이 있어!
믹:안돼!!!
안들을래!!
뒤쳐지는 덴시 뒤로 한 마디 말이 들립니다.
덴시:널 좋아해!!!!
믹:꺄아아악!!!
따르르르르릉
믹:할아버지....저
지문생략
믹:아무래도,....
덴시의 무전입니다.
믹:큰일이 난것같아요... (후흐흐흐...허무하게 웃으면서 혼잣말 중얼...)
....어쩌지.
이대로 나가면 덴시랑 만나는데.
....
일이삼사오육이 걱정된다는 듯이 믹을 바라봅니다.
믹:얘들아...,
괜찮아, 내가 다 알아서 할 수 있어.
음...일단...
야옹...
멍...\
믹:얘들아....
너희들밖에 없어.
(찌이잉...)
믹:그래...
결심했어!
카이딘에게 덴시를 막아달라고하는거야.
...그 사이에 나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카이딘에게 무전을 걸어봅니다.)
뚜.............
카이딘:믹? 무슨 일인가요?
믹:아, 카이딘!
카이딘:아, 치지 마세요. 아파요.
믹:부탁하나만 해도될까...?
...아, 아파?
카이딘:믹, 죄송해요. 지금은 급해요.
믹:타임 세일이야?
카이딘:아침세일... 경쟁이 심하네요.
믹:그, 그래...
카이딘:이따 뵈어요. 고기로 잡아올게요.
믹:나 나중에 무전할께!
응.
... 이럴수가.
(무전을 내려두고는 덴시에게 무사히 도망가서 도서관 도착하기 작전을 생각해본다...곰곰)
카이딘은 안되고...
비밀스럽게도.., 안되고...
믹:음...
헉, 좋은생각이.
(다시 무전을 들고는 덴시에게 걸어봅니다.)
카이딘:믹!
덴시:믹!
믹:기다려봐... 덴시나도...
덴시:저녁 6시에 만나자!
믹:사실 할 말이있어.
덴시:응?
믹:....그게,
지금 인력거에 치여서
병원에 있는데....
와줄 수 있어?
뭐?
덴시:뭐?
믹:여기가...
기억이 잘...안나네... 올때
프론트에서 내이름 말하면
아실거야.
....올때
덴시:응! 빨리 갈게!
믹:육포도 사와줘.
덴시:응!
믹:....먹고싶네..
응!
(무전을 내려두고 하늘봄)
덴시:
달리기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믹:그러면....가볼까.
나갈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네요. 그래요, 날씨라도 좋아야죠.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인데. 폭풍우 몰아치는 날이 아닌게 어디인가요.
그리고 골목 모퉁이를 돌다가,
민첩 판정
믹: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후...후후...
덴시와 부딪힐 뻔 했습니다.
덴시:믹??
믹:이제...어라?
.... .....
덴시:병원 갔는데 네가 없더라고!!
믹:아!!!!
저기!!
덴시:걱정했었잖아!
믹:덴시...그....
그 사이에
은총이가
뭐?! 또?!
하고와서는
치료해주고갔어.
믹:....
덴시:다행이다!
믹:그, 그렇지!
덴시:은총이가 피곤하겠지만..
응!
믹:응!
덴시:오늘 저녁 6시에... 그러면 와줄수있어?
믹:응...!
그, 그때봐!
덴시:잠깐!
믹:아니야.
덴시:어디서 보는지 말 안 해줬잖아. (ㅎㅎ)
믹:... (아!)
그래...어, 어디서
만날까? (땀뻘뻘)
덴시:분수대!
거기서 보자.
믹:...좋아.
분수대 6시 맞지?!
덴시:응!
그럼 그때보자.
믹:....그럼 이따 봐!
둘은 헤어집니다.
믹은 어디로 가나요?
믹:(도서관으로 뛰어갑니다.)
믹은 도서관에 도착합니다.
사서:어서오세요?
믹:헉허억헉....
사서:물... 드릴까요?
믹:....네..
당신의 앞에 물이 놓입니다.
믹:(놓인 물을 원샷하곤) 햐... 그게, 보관 도서중에
엘트다운 파편이라는 책이 있나요?
사서:아, 그거요?
믹:읽고싶은데...여기에 있다고 들었어요.
사서:청구기호가 있으면 찾아드리기 쉬운데...
믹:(청구기호가 분명... 기억에 의존해서 알려줄 수 있을까?)
지능 판정
믹: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믹은 그 어려운 외계번호를 줄줄이 외웁니다.
사서:...(번뜩!!!!)
믹:(같이 번뜩!!!)
사서: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당신의 앞에 책이 놓입니다.
믹:(보자보자...) 아, 이 책 맞아요. 감사합니다.
(사서에게 가볍게 꾸벅인사하고는, 읽었던 부분부터 다시 정독을 시작합니다. 이번에야 말로... 다 읽자.)
...
당신은 3시간동안 책을 다 읽었습니다.
믹은 주문을 외울 수 있습니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믹:음...그래서 이렇게 부르는건가?
....(도서관에서 나와서 인근 공터에서 주문을 외워봅니다.)
보자... 전화기?
.... ...이런 전화기가 있을 만한곳이...
지능판정
믹: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전혀 모르겠다!)
그보다 이대로가면... 다시 돌아갈텐데
<소통과 방문, 시간 나누기 협력 단체>로 찾아갔을 때, 남직원에게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게 마음에 걸립니다.
믹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왠지 마음에 걸려요!!
믹:뭔가 마음에 걸리는게...
떠오르는 기분이야!
.... 시간 나누기 어쩌고가...
그래 거길 가야겠어.
(일단 협력 단체로 뛰어갑니다.)
다소 외진 교외, 도로 한 복판에 덩그러니 위치한 단층짜리 건물이 보입니다. 허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굉장히 번듯하지도 않은 건물입니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네요.
건물로 들어가기 전 행운판정
믹:
기준치: 50/25/10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믹의 감이 말해줍니다.
잠깐 기다리는 게 좋겠어요.
믹:....왠지, 잠깐 기다렸다가 가는게 좋을것같은 예감이...
(감따라 잠깐 들어가기를 기다립니다.)
믹이 약 10분 정도 기다리면, 남직원이 카운터 자리를 떠납니다.
로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믹:...옳거니... (소근)
... (아무도없는 로비에 들어가 뒤에 신경쓰였던 곳을 살펴봅니다. 전화기로 보이는게 있나..?)
남직원의 뒷쪽 테이블에 크로노스 사의 T1-M3 모델 유선 전화기가 있습니다.
믹:여깄다... 이걸들고...
(수화기를 들고, 692 3331 871에 전화를 걸어봅니다.)
뚜....
달각.
믹:좋은 시간입니다, 미스터 샌더스.
갑자기 시공간이 일그러집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믹이 와 있는 곳은 아까와는 다른 공간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꼭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고객 상담실로 쓸 것만 같은 별실의 내부입니다만, 묘하게 생활감이 없고 인기척이 들리지 않는 것이 상당히 기묘합니다.
믹:어라...? 방금까지... 된건가?
눈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하나 있고, 구형 유선 전화기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마치 믹을 기다렸다는 듯이,
따르르르릉!
구형 전화기에서 벨소리가 울리네요.
믹:(걸려오는 전화에 다가가서 받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샌더스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어딘지 모르게 다소 기이한 느낌이 들지만 친절하고 명랑한 목소리입니다.
지능 판정
믹: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음! 사람의 목소리군요!
믹: 음! 사람의 목소리다!
저, 안녕하세요? 그게... 제가 시간문제가 생겨서
시간이요?
믹:여기서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시간이 멈춘것마냥 매일이 다시 돌아오는데
아~ 하하!
언제부터 시간이 돌아가기 시작했나요?
믹:그게,... 지금이 10번째쯤. 오늘이긴한데 10일전쯤부터 그렇게됐어요.
그러면 루프가 10번째이신가요?
믹:....네. (비장.)
특정 상황에서 돌아가나요?
믹:....네!
누가 인사를 한다던가.. 그런거요?
믹:같은 직장동료가 있는데, ...
맞아요.
특정 행동만하면, 다시 돌아가게되요.
그 행동이 어떤 건가요?
믹:제게 좋아한다고 말하면 음... 비슷한거라도 하면, 돌아가는 것 같아요. 고백이라고 할까.
그 고백이 루프의 트리거겠네요!
뜨개질 해본 적 있으신가요?
믹:뜨개질이요...? 그게... 쓸 수있는 손이 하나라. 입원했을때 해보긴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이 트리거에 걸려있는 시간축의 올을 풀어야 해요.
구멍에 다시 나왔던 실을 집어넣는 것처럼...
청므 시간이 돌아가기 시작한 시간에, 그 사람이 했던 행동을 당신이 정확히 그대로 따라 해야하는거예요.
믹:그러니까... 그 사람이 고백하기전에 제가 고백해야한다는거죠?
천에 실이 걸리면 바늘이 들어온 구멍으로 다시 나가야겠죠. 대충 그래요.
믹:음! 이해했어요.
도움이 되었을까요?
믹:도움이 된것같아요. ... 이제 벗어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비장.)
후...후후...후....
하하, 그럴 수 있다면 다행이겠네요.
당신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눈 앞이 아찔해집니다.
다시 눈을 뜨고 나면, 크로노스사의 전화기 앞입니다.
믹은 어떻게 할까요? 분수대로 갈까요?
믹:(꿈뻑...) ... ... ...
덴시한테 가서... 이야기를 하면, 되는거지... ...곧 약속시간이니까.
(늦지않게 약속장소로 향합니다.)
믹:헉, 허억...헉...
덴시...와 있나...?
해지는 저녁놀.
분수대의 물줄기에 노을이 비쳐보입니다.
꽤나 로맨틱한 분위기예요.
저 멀리 덴시가 보입니다.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믹:덴시..! (실루엣에 반갑게 뛰어옵니다.)
나...., 나, 할 말이 있어.
덴시:어?
믹:나. ...
덴시:나야말로 할 말이 있는데!
믹:사실은 말이야.
덴시:기다려봐!
믹:아니야.
기다려봐!
덴시:응?
믹:내,... 내말부터
덴시:그렇게 급한 말이야?
믹:먼저들어주면 안돼?!
응.
덴시:알겠어!
믹:...그게
덴시를 좋아해!
당신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어디선가 거센 바람이 불어옵니다.
주황색 물줄기는 여전히 바닥으로 향합니다.
방금 뭔가가 지나갔나요? 아니면 뭔가가 일어났나요.
아니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문득 깨닫습니다.
지겹도록 반복되던 하루가 이제, 드디어, 마침내 끝이 났다는 사실을.
이제 두 번 다시 이 해의 4월 1일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믹, 덴시 생환
덴시:(고개 푹 숙임...)
믹:.... (같이 고개 푹 숙임...)
(토믹토가 되나...) 그게... ...응.
그래서 할 말있다고 하지않았....어?
덴시:나도 할 말이...
그거였어!
나도 믹이 좋아!
따르르르르르르릉
카이딘의 전화입니다.
믹:(헉... 심장이 철렁)
놀랐나요? (ㅋㅋ)
믹:(전화소리에 다리 풀려서 쓰러짐)
아아...카이딘이구나.
.....
덴시:오늘 세일을 많이 하길래 ...
아니
카이딘:오늘 세일을 많이 하길래 ...
믹:음... 응! 육포도 좋겠다.
지금 덴시랑 같이있는데...
너무 많이 샀으면 같이 갈까..?!
카이딘:어쩌다 둘이 거기 같이 있어요?
믹:응, 금방갈께.
덴시, 카이딘이 고기를 너무 샀다는데...
저녁먹고 갈래?
덴시:그럴까?
믹:좋아.
덴시:리타한테도 말해봐야겠다!
믹:응, 많이 사왔다고하니까 불러서 같이가자.
arrow_upward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home1/bu4660/public_html/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